KGC 2007 - 게임을 향한 꿈과 열정이 있는곳

지난 11월 8-9일에 일산 KINTEX 에서 열린 국내 최대규모의 게임개발자 컨퍼런스인 KGC 2007 (Korea Game Conference 2007) 에 다녀왔습니다. KGC 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서 2년째 메인 스폰서로서 참여하고 있는 행사입니다. 올해 약 3,200명정도의 게임개발자 여러분들과 게임개발자를 꿈꾸는 학생들이 참가하였습니다. 세계최대의 게임개발자 컨퍼런스인 GDC (Game Developers Conference) 를 제외하고는 가장 큰 규모 - 아시아 1위의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라고 하네요.

저는 이번 행사 마이크로소프트 참여 부분에 대한 전체 진행을 맡아서 참가하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KGC 2007 에서 12개의 세션을 진행하였습니다. 11월 8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의 게임개발팀의 수석개발자들이 직접 내한하여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새롭게 내놓은 쉽고 빠른 게임개발 도구인 XNA Studio 와 XBOX 360 게임개발에 대한 노하우 등에 대한 세션을 가졌고, DirectX , AudioX 등 마이크로소프트의 다양한게임 개발 기술 및 게임개발 동향에 대한 세션을 진행하였습니다. 작년 KGC 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게임개발자들의 세션이 KGC 에서 가장 인기가 많아서 이번에도 초청되었고 작년에는 주로 XNA 1.0 에 대한 내용을 전달하였고 올해는 2007년 12월에 발표될 XNA 2.0 에 대한 이야기들을 많이 들려 주었습니다. 사실 마이크로소프트본사에서는 올해부터 게임개발 부분에 주력하면서 자체적인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인 Gamefest 를 진행하였습니다. 시애틀에서 열렸다고 하는데 그 반응이 무지 뜨거웠다는군요. KGC 2007에서 본사 스피커들이 들려준 강의는 이 Gamefest 에서 발표된 내용들이 그대로 전해져서 마이크로소프트 세션에 참석했던 개발자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Gamefest 는 2008년도 7월 22일 - 23일에 시애틀에서 다시 펼쳐진다고 하니 게임개발자 여러분들과 게임개발자의 꿈을 꾸고 있는 학생들은 많은 관심을 가져주세요. 그리고 Gemfest 2007 의 XNA Studio 관련 동영상 강의 및 발표자료도 다운로드 하시어 공부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KGC 에서 가장 많이 다루어진 내용은 역시 XNA Studio 입니다. 제가 현장에서 KGC 에 참관한 학생들에게 XNA Studio DVD - 타이틀 제목은 `Beginner`s Guide to XNA` - 를 나누어 주면서 이매진컵 게임개발 부문의 등록을 받는 이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DVD 안에는 제목그대로 처음 XNA 를 시작하는 학생들이나 초보 개발자들이 혼자서도 XNA Studio 를 이용하여 쉽게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양한 Resouce 들이 들어있습니다. 물론 영어로 되어 있어서 조금 어렵게 느끼실 수 있으나 XNA Studio 제품은 물론, 코드 샘플과 실제 예제, 동영상 강의들이 들어 있으니 이 DVD 하나만 있으면 XNA Studio 를 이용하여 게임을 만드는것이 아주 재밌고 쉬운것을 알 수 있을것입니다. 이매진컵 게임개발 부문 등록 이벤트에도 200명이 넘는 학생들이 등록 하셔서 이번 이매진컵 게임개발 부문에서 제2의 EN#605 팀이 탄생하여 우리나라 게임 개발 수준을 세계에 알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 부풀었습니다. 혹시 이 XNA DVD 를 받지 못한 학생들이라도 XNA Studio 는 무료로 웹을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XNA Studio 는 Visual Studio C# Express Edition 을 함께 이용해야 하는데 이 소프트웨어도 물론 무료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사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학생 여러분들을 위해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Express Edition 이라는 이름으로 무료로 다운로드 받도록 하고 있답니다~~ (이건 언제 한번 이야기 해드릴께요) 그리고 XNA 의 모든 정보를 모아놓은 XNA Creators 클럽에 가시면 다양한 코드 샘플과 동영상 강의, 그리고 다양한 리소드들과 뉴스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꼭 이매진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주세요. ^^ 저랑 같이 파리에 함께 갔으면 좋겠습니다.

 

KGC 2007 은 같은 기간 1층에서 열렸던 G스타와 함께 진행되었는데요. 제가 느낀 것은 G스타 행사가 게임의 본질 보다는 레이싱 모델들의 잔치처럼 퇴색한 반면, KGC 는 어떻게 하면 더욱 좋은 게임을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게임개발자 여러분들과 미래의 게임 강국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 꿈과 열정으로 똘똘 뭉친 우리 학생들이 찾아와 진지하게 공부하고 질문하고 고민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된것 같아서 이 행사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 것이 참으로 보람 있었습니다.

게임개발자를 꿈꾸는 학생 여러분!! 여러분들을 KGC 2007에서 만나게 되어서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열정은 아름답고 미래는 밝은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열정, 끝까지 쭈욱 간직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