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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까지는 100GB라고 뜨던 학교 계정 Onedrive 용량이 방금 1TB가 된 것을 보았습니다. 171%라는 빨간 글씨가 이번 주 내내 뜨던데 언제 바뀌었는지도 몰랐네요. 초과된 용량에 파일이 없어질지도 모르니 어서 백업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웹 버전으로 들어가 폴더 하나 하나를 다운로드 받았습니다. 몇 개의 폴더는 용량이 너무 커서 그런지, 아니면 제 컴퓨터의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압축 파일이 열리지도 않았습니다. 정말 답답하고 화가 나면서도, 학교 생활을 하면서 모아둔 자료, 소논문, 포트폴리오, 개인 성과물들이 사라질까 불안해하면서 1TB 외장하드에 복사도 해보고, 압축파일이 안 열리니 안에 있는 세부 파일 하나하나를 전부 다운로드 받아보기도 했습니다. 정말 별 짓을 다 했습니다.
근데 방금 웹 버전 원드라이브의 왼쪽 하단에서 1TB 문구와 171%에서 16%로 바뀐 용량 비율을 보니 정말 기가 찹니다. 뭘 하고 싶으셨던 건지, 소비자 입장에선 정말 당황스러울 뿐입니다. 탄소 발자국을 줄이겠다는 명목으로 저장소 용량도 같이 줄이겠다고 하시던데... 그러시는 바람에 학생 한 명이 그 방대한 데이터들을 하나하나 백업하는 데 나오는 탄소가 애써 줄인 탄소보다 더 많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학교나 교육청과 계약을 맺고 클라우드 저장소를 제공해주시면서 당당하셨으면, 용량 제한에 대한 공지를 적어도 공식 홈페이지 상에서, 그것도 하위 분류로 계속 들어가면서 파고들어야 보이는 공지가 아니라, Microsoft 교육용으로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방식으로 안내하셨어야 했던 게 아닐까요? 저는 이 사태를 구글과 다른 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이젠 공식 홈페이지보다 다른 사이트들이 믿음직스럽습니다.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다른 저장소 프로그램을 개인적으로 구매하려 알아보다가도, 이런 일이 또 언제 어떻게 일어날지는 소비자 입장에선 모를 수밖에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 그냥 외장하드를 써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용량이 초과되었다고 해서 파일을 그렇게 쉽게 삭제하진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호들간 떨지 않기가 어려운 것이 클라우드 저장소 소비자의 현실이고, 그런 걸 모르는 분들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더더욱 화가 납니다. 제 생각에 이 글도 임원진은커녕 커뮤니티 답글 달아주시는 엔지니어분들만 읽으며 고생하실 것 같다는 확신이 듭니다. 파일을 백업하고 개인용 계정을 다시 구매해야 하나 고민하며 허비한 시간이 너무 아깝고, 이 글을 써야만 하는 현실도 정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따라서 제가 알고 싶은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 100GB에서 1TB로 다시 바뀐 것은 계속 유지되는 건가요? 아니면 백업할 시간을 마련해주신 건가요?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100GB로 바뀌는지 여부를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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